가스기술공사 개질기형 수소충전소 설계부문 종합기술 확보
가스기술공사 개질기형 수소충전소 설계부문 종합기술 확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2.19 20: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타임즈】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고영태)가 수소산업 선점을 위해 천연가스(메탄)를 사용하는 개질기형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수 있는 설계부문 종합기술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석유화학단지 등 산업공정 중 발생하는 부생수소가 국내 수소생산의 대부분이며, 수소가스 운반형 충전소를 사용할 경우 기체 상태로 운반해야 하는 특성으로 인해 생산·수송에 제약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고비용이 발생해 수소판매단가가 높아지는 단점이 있다.

다만 수소제조용 개질기 방식은 천연가스 공급배관 거점에서 수소를 직접 추출·생산함으로써 생산·수송 등 제약 없이 수소충전소를 자유롭게 건설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1개 개질기형 수소충전소에서 3~5개 운반형 충전소에서 수소를 공급하는 Mother-daughter개념으로 운전이 가능해 국가적으로 추진 중인 수소충전소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가스기술공사 측은 초가 투자비가 56억 원으로 운반형 충전소보다 높으나 수소생산단가가 낮아져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가스기술공사에서 설계를 완료한 도시가스 개질기형 수소충전소는 가스기술공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CNG·LNG충전소 설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수소 제조용 개질기 생산업체 등의 기술을 접목해 수소충전시스템을 패키지화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가스기술공사 관계자는 “가스기술공사는 도시가스 개질기형 수소충전소 설계부문 종합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지속성장 가능한 신사업 확대와 수소경제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스기술공사는 정관개정과 함께 수소충전소 관련 사업 진출 기반을 마련한데 이어 지난 1월 광주그린카진흥원과 ‘천연가스·수소가스충전소 구축·운영 공동 추진과 기술개발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