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경쟁력 확보…정부 주행거리 향상 등 R&D 투자 집중
전기차 경쟁력 확보…정부 주행거리 향상 등 R&D 투자 집중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9.02.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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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우진산전 오창공장(충북 청주시 소재)을 방문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전기버스 제조공정을 둘러보고 있다.
19일 우진산전 오창공장(충북 청주시 소재)을 방문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전기버스 제조공정을 둘러보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정부가 주행거리 향상과 충전시간 단축 등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집중해 세계전기자동차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우진산전 오창공장(충북 청주시 소재)을 방문해 현장애로를 청취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전기자동차산업에 대한 정부의 육성 의지를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창 우진산전 회장은 전기버스 핵심구동부품개발에 정책적인 지원을 받았다고 언급한 뒤 중국 등 세계전기자동차시장에서의 기술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면서 전기자동차부문에서의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성 장관은 “전기자동차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는) 주행거리 향상과 충전시간 단축 등 연구개발 투자를 집중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어 그는 “전기자동차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초기부담경감을 위한 핵심부품 공용화와 개방형 플랫폼 개발 지원을 올해부터 시작할 계획이며 전기자동차 등 해외물량 위탁생산 시 보조금 등의 지원을 새롭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성 장관은 “대규모 수요 창출을 위해 전기버스 보급 의지가 강한 지방자치단체와 대규모 발주를 협의하고 있고 구매보조금과 전기요금 특례연장, 취득세 감면 확대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부에 따르면 국내전기자동차시장은 2015년 대비 2018년 10배 이상 확대됐고, 수출도 2015년 대비 2018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우진산전은 그 동안 철도차량과 에너지저장장치 제조경험을 바탕으로 2017년 전기버스부문으로 진출한 후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으로부터 44대 전기버스를 수주해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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