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자원공사 지분 보유 꼬브레파나마광산 생산 본격화
광물자원공사 지분 보유 꼬브레파나마광산 생산 본격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2.1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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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5년 이상 구리금속 기준 연간 35만 톤 꾸준한 생산 가능해
꼬브레파나마광산 전경.
꼬브레파나마광산 전경.

【에너지타임즈】 광물자원공사에서 지분을 보유한 꼬브레파나마광산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앞으로 이 광산은 35년 이상 연간 35만 톤에 달하는 구리금속을 꾸준히 생산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자사에서 지분 10%를 보유한 꼬브레파나마(Cobre Panama)광산이 구리광석 첫 플랜트 급광을 기념하는 기념식을 18일 현지에서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Juan Carlos Varela) 파나마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밝혔다.

모두 63억 달러가 투입된 꼬브레파나마광산은 생산량 기준 세계 10위권 규모의 대형구리광산으로 8년 만에 선광시설과 부속인프라 건설을 매듭지었다. 특히 전통적인 개발형태인 노천채광과 부유선광공법을 적용해 동·금·은·몰리브덴 등의 부산물을 생산하게 된다.

최근 꼬브레파나마광산은 이달 중순경 플랜트 각 공정이 원활히 가동돼 목표물인 동 정광과 몰리브덴 정광이 생산될 수 있는지 여부를 시험하는 단계인 시험생산에 들어갔다.

운영사인 퍼스트 퀀텀(First Quantum)은 1년 내 상업생산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 등 연내 시험생산의 성공적인 완료에 중점을 두고 연말까지 금속기준 15만 톤(정광환산 시 55만 톤가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꼬브레파나마광산의 생산이 안정화되면 구리금속 기준 최대 연간 35만 톤(정광기준 125만 톤가량)을 앞으로 35년 이상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광물자원공사는 2012년 LS니꼬동제련과 한국컨소시엄을 구성해 꼬브레파나마광산 지분 20%를 취득했으나 2017년 LS니꼬동제련이 지분 80%를 보유한 퍼스트퀀텀에 지분 10%를 매각했다.

퍼스트퀀텀은 1983년 광산엔지니어링회사로 설립 후 아프리카지역에서 인수한 광산에서의 생산을 성공함에 따라 세계 10위권 광산회사로 급부상했으며, 잠비아·스페인·핀란드·터키 등에서 구리를 생산하고 있다.

☞ 급광은 동 정광을 최종 생산물로 하는 광산에서 파·분쇄와 부유선광플랜트에 구리광석을 투입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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