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숙 서부발전 사장 6일간 현장경영 강행…안전경영 거듭 강조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 6일간 현장경영 강행…안전경영 거듭 강조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2.1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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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태안화력 석탄취급설비를 방문한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이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최근 태안화력 석탄취급설비를 방문한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이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김병숙 한국서부발전(주) 사장이 지난해 12월 발생했던 태안화력 컨베이어벨트 사망사고 관련 안전사고 재방방지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함께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경영방침을 전파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사업소를 대상으로 한 현장안전점검을 완료했다.

김 사장은 이번 현장안전점검에서 사업소별 안전사고 발생 가능 고위험 장소와 안전취약설비를 선별한 후 사내 안전인력과 함께 집중적인 점검에 나서는 한편 발전소 건설이나 정비가 진행 중인 현장에서 솔선수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직원들에게 각인시켰다.

특히 김 사장은 작업환경 개선과 근로자 스스로 안전의식을 생활화하는 것이 안전관리의 핵심이라고 강조한 뒤 현장의 모든 근로자들이 서부발전의 한 가족으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산업재해 예방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각자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그는 서부발전의 모든 사업장을 가장 안전한 일터로 탈바꿈시킬 것을 주문하는 한편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모든 직원의 뼈저린 경험을 교훈 삼아 유사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는 조직문화 정착을 강조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태안화력 컨베이어벨트 사망사고 후 즉시조치사항으로 위험설비에 대한 2인 1조 근무를 시행했고 경력 6개월 미만 직원의 단독작업을 금지시켰다. 또 위험설비 인접작업은 반드시 설비가 정지된 상태에서 시행토록 조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서부발전은 신속한 의사결정체계와 권한 강화를 위해 본사 안전전담부서를 사장 직속으로 전환하는 한편 국내 최대 규모의 태안화력엔 처·실별 안전전담조직을 신설해 현장밀착형 안전관리가 가능토록 조직을 개편했다.

앞으로 서부발전은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석탄취급설비에 대한 안전시설 보강과 개선을 통해 근무자 위험노출 가능성을 최소화는 것은 물론 자동화설비 설치 등 작업자 편의성 제고에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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