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연구로 건설허가 심사…원자력안전기술원 만족 의견 내놔
기장연구로 건설허가 심사…원자력안전기술원 만족 의견 내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2.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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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 제97회 전체회의에서 보고 받아
서울 종로구 소재 원자력안전위원회. / 사진=뉴시스
서울 종로구 소재 원자력안전위원회.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원자력안전기술원이 원자력연구원에서 신청한 기장연구로 예비안전성분석보고서 등을 포함한 건설허가 신청서류에 대한 심사를 수행한 결과 만족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는 15일 제97회 전체회의를 열어 2014년 11월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신청한 기장연구로 건설허가에 대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안전성 심사결과와 이에 대한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 사전검토결과를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신청자인 원자력연구원은 기장연구로 건설에 필요한 기술능력을 확보하고 있고 기장연구로 위치·구조·설계가 원자력안전위원회 규칙으로 정하는 기술기준에 적합해 방사성물질 등에 따른 인체·물체·공공의 재해방지에 지장이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원자력안전기술원은 기장연구로 건설로 인해 발생되는 방사성물질 영향이 원자력안전법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적합하며 건설에 관한 품질보증계획서와 해체계획서 내용이 원자력안전위원회 규칙으로 정하는 기준에 적합함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자력안전기술원의 심사결과와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 사전검토결과를 바탕으로 기장연구로 특성상 중점적으로 검토할 사안들을 집중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수출용 신형연구로인 기장연구로는 암의 조기진단과 치료에 사용되는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생산하는 시설로 중성자를 이용한 반도체 생산과 비파괴검사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소형연구로이며,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이 사업이 진행 중이다.

기장연구로가 준공되면 그 동안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하던 방사성동위원소 국내 소비량을 100% 자력으로 공급해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일본·중국·동남아 등 해외수출을 기대해 볼 수 있어 앞으로 50년간 38조 원에 이르는 경제적인 이윤창출과 함께 150명에 달하는 고급연구원 유치 등 막대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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