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균등화발전비용 크게 하락…태양광발전 두드러져
재생에너지 균등화발전비용 크게 하락…태양광발전 두드러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2.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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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앞으로도 초기투자비 감소와 기술성숙 등으로 인해 하락세 전망
유연성·계통서비스·발전용량 등 추가한 가치조정균등화발전비용 제안
자료사진 = 태양광발전.
자료사진 = 태양광발전.

【에너지타임즈】 재생에너지에 대한 초기자본투자비·연료비·유지비·탄소가격 등 직접비용과 할인율을 고려해 추정되는 전력생산비용을 일컫는 균등화발전비용이 최근 크게 줄어드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태양광발전 균등화발전비용이 눈에 띄게 줄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세계원전시장 인-사이트’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해 말 발표한 ‘World Energy Outlook 2018’ 보고서를 통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간 재생에너지 균등화발전비용(Levelized Cost of Electrity)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재생에너지원별로 태양광발전 균등화발전비용은 이 기간 65%가량 줄면서 가장 크게 하락했다. 뒤를 이어 해상풍력발전이 25%, 육상풍력발전이 15%로 각각 줄었다.

태양광발전 균등화발전비용이 감소한 주요원인은 초기투자비용 감소, 풍력발전은 성능향상에 따른 이용률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재생에너지 균등화발전비용은 앞으로도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에너지기구는 태양광발전 균등화발전비용에 대해 2030년까지 2017년보다 40%가량 하락한 MWh당 70달러 이하, 육상풍력발전 균등화발전비용에 대해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하락하는 등 2030년까지 5~15% 하락, 해상풍력발전 균등화발전비용에 대해 기술성숙 등 발전용량과 발전성능 개선으로 2030년까지 평균발전단가 30% 이상 하락할 것으로 각각 내다봤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는 기존 균등화발전비용이 직접 비용만을 고려해 산정된다는 한계점을 지적하면서 유연성·계통서비스·용량 등 가치를 추가적으로 고려하는 가치조정균등화발전비용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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