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보좌관회의에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관련 분단이후 처음 맞이한 이 기회를 살리는 것이 전쟁의 위협에서 완전히 벗어나 평화가 경제가 되는 우리의 미래를 키우는 일이라고 언급한 뒤 남북은 전쟁 없는 평화의 시대를 넘어 평화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는 평화경제시대를 함께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는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변화의 한 가운데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면서 “평화가 옳은 길이고 우리의 의지가 그 길과 만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에게 간절한 의지와 노력이 있었기에 남들이 꿈처럼 여겼던 구상을 지금까지 하나하나 실현해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그 과정에서 남북 간 대화와 소통의 채널을 항상 열어두면서 한미 간 공조를 긴밀하게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간절한 심정으로 그러나 차분하게 우리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 확정과 관련 “지난해부터 시작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일대 진전”이라면서 “우리에게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가 한층 더 가까워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 회담이 한반도를 적대와 분쟁의 냉전지대에서 평화와 번영의 터전으로 바꿔놓는 역사적 회담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이미 큰 원칙에 합의한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와 새로운 북미관계, 한반도 평화체제 등을 보다 구체적이고 가시적으로 진전시키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차 북미 정상회담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