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 4.1 지진 발생…원전 등 원자력시설 정상운영
포항 앞바다 4.1 지진 발생…원전 등 원자력시설 정상운영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2.1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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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12시 53분 38초경 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km 해역에서 규모 4.1 지진이 발생했다. / 그래픽=뉴시스
10일 12시 53분 38초경 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km 해역에서 규모 4.1 지진이 발생했다. / 그래픽=뉴시스

【에너지타임즈】 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km 해역에서 규모 4.1 지진이 발생했으나 가장 근접한 원전인 월성원전과 한울원전은 이 지진의 영향을 받지 않아 정상적으로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12시 53분 38초경 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km 해역에서 규모 4.1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의 발생위치는 북위 36.16도 동경 129.90도이며, 깊이는 21km다.

경북 포항에서 2017년 11월 15일 규모 5.4 지진이 발생, 지난해 2월 11일 포항 북구 북서쪽 5km 지점에서 규모 4.6 지진이 관측된 바 있다.

지진발생 직후 기상청은 규모 4.1 지진이 포항 인근해역에서 발생했다면서 진동이 멈춘 후 야외로 대피하고 여진에 주의해 달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생했다.

기상청 측은 이번 지진과 관련 평소보다 규모가 컸으나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더 이상 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 뒤 해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번에 발생한 지진과 가장 가까운 지역에 위치한 월성원전과 한울원전은 지진의 영향을 받지 않아 정상가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날 발생한 지진 관련 긴급현장안점점검을 진행한 결과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과 원전 등 원자력시설 안전변수에 특이사항이 있거나 감발이나 수동정지 한 원전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원전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주) 측은 현재 가동 중인 원전에 대해 정상적으로 운전 중이며, 이번 지진으로 인해 지진경보가 발생한 원전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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