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2015년 첫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시장 개설 후 2년 만에 거래금액이 10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발간한 제1차 계획기간(2015~2017년) 배출권거래제 운영결과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시장 거래금액은 6123억 원으로 첫해인 2015년 631억 원보다 9.7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거래가격은 톤당 1만1007원에서 2만879원으로 1.8배, 거래량은 573만 톤에서 2932만 톤으로 5.1배 늘었다.

특히 이 기간 업체들이 할당받은 온실가스 배출량은 16억8629만 톤이며, 건물·수송·농축산 등을 포함한 국가 전체 배출량인 21억 225만 톤의 80.2%에 달했다.

업종별로 발전·에너지은 6억8864만 톤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철강 3억1815만 톤, 석유화학 1억5580만 톤, 시멘트 1억3401만 톤, 정유 6286만 톤 순으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업체 배출권 제출비율은 2015년 99.8%, 2016년 100%, 2017년 99.7% 등으로 전체 이행비율은 99.8%를 기록했다.

한편 이 보고서는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PDF형태로 받아볼 수 있으며, 오는 3월경 배출권거래제 국·영문으로 추가 발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