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시대 대비…동서발전-파주 영농형태양광 시범사업 추진
평화통일시대 대비…동서발전-파주 영농형태양광 시범사업 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2.02 13: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촌경제 활성화와 에너지·농업부문 남북교류에 기여할 것으로 관측돼
지난 1일 파주시청(경기 파주시 소재)에서 동서발전이 파주시와 통일영농형태양광발전사업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일 파주시청(경기 파주시 소재)에서 동서발전이 파주시와 통일영농형태양광발전사업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한반도 화합과 평화통일시대 에너지·농업부문 남북교류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적합한 모델인 통일영농형태양광발전사업 시범사업이 파주에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은 남북접경지역인 파주시와 농지 상부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고 하부에 벼농사를 병행하는 영농형태양광발전사업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한데 이어 지난 1일 파주시청(경기 파주시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동서발전은 파주시 내 영농형태양광발전 적정농지를 모집한 뒤 발전설비용량 100kW 규모 영농형태양광발전소를 3곳에 건설한 뒤 이후 지역사회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파주시는 부지선정·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과 함께 영농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파주시에 영농형태양광발전사업 확대 최적의 조건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동서발전 측은 이 시범사업 관련 태양광발전설비로부터 발생하는 수익을 지역농촌발전은 물론 파주시 농업 관련 남북교류활동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특색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에너지부문 남북교류가 활성화될 경우 남북접경지역인 파주의 거리적 특수성을 감안할 때 영농형태양광발전이 선도적 사례로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도완 동서발전 태양광사업부 차장은 “영농형태양광발전은 정부의 재생에너지정책과 농촌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방식”이라면서 “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동서발전은 보유 화력발전 주변농촌지역에 영농형태양광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동서발전은 태양광발전을 지원해 지역사회와 수익공유는 물론 안전과 환경 등 지역주민이 우려하는 문제에 대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해 8월 대한불고 조계종, 11월 기독교 여성사호단체인 한국YWCA연합회후원회와 재생에너지 확대 공동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한 바 있다. 또 11월 제주도 소재 테마파크 탐나라공화국과 제주하늘빛문화발전협약, 근로복지공단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의료복지태양광발전사업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하는 등 재생에너지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