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권 유상할당 첫 경매…4개 업체 55만 톤 낙찰
배출권 유상할당 첫 경매…4개 업체 55만 톤 낙찰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9.01.2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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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청사 전경.
환경부 청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첫 온실가스 배출권 유상할당 경매를 진행한 결과 4개 업체가 55만 톤을 낙찰 받았다.

환경부는 23일 국가배출권할당계획에서 유상할당 업종으로 분류된 126개 업체를 대상으로 배출권 유상할당 경매를 벌인 결과 4개 업체가 모두 55만 톤을 낙찰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 7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이들은 최저 2만3100원에서 최고 2만7500원의 응찰가격을 제시했다. 응찰수량은 107만 톤.

이날 낙찰가격은 2만5500원으로 결정돼 모든 낙찰업체에 동일하게 적용됐다.

김정환 환경부 기후경제과장은 “매월 실시되는 경매가 배출권 거래시장 유동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면서 “경매 수입은 온실가스 감축설비 지원사업과 온실가스 감축기술 연구개발(R&D) 등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출권 유상할당 경매는 이날을 시작으로 매월 진행되며, 정기입찰일은 두 번째 주 수요일이다.

특히 환경부는 올해 모두 795만 톤을 공급할 예정이나 오는 6월 배출권 제출시한으로 인해 2/4분기 수요가 급증하는 점을 반영해 경매수량을 1·3·4/4분기에 월 55만 톤, 2/4분기에 월 100만 톤으로 차등 배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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