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로드맵…2040년까지 연료전지 17.1GW 보급
수소경제 로드맵…2040년까지 연료전지 17.1GW 보급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1.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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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정부가 연료전지 보급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2040년까지 17.1GW로 늘리겠다는 내용을 담은 청사진을 내놨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울산시청(울산 남구 소재)에서 열린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전략보고회에 발표한 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정부는 발전용 연료전지 15GW(내수 8GW)와 가정·상업용 연료전지 2.1GW 등 2040년까지 연료전지 발전설비용량을 17.1GW로 확대키로 했다.

발전용 연료전지는 지난해 307.6MW에서 2022년 1.5GW(내수 1GW), 2040년 15GW(내수 8GW)로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그 일환으로 올 상반기 중으로 연료전지용 천연가스요금제를 신설하는 한편 당분간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유지함으로써 연료전지 투자 불확실성을 제거하기로 했다.

또 정부는 2022년까지 연료전지 1GW 규모 보급으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뒤 2025년까지 중소형 가스발전과 대등한 수준으로 발전단가 하락, 중·장기적으로 설치비용 65%와 발전단가 50% 수준으로 하락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가정·상업용 연료전지는 지난해 5MW에서 2022년 50MW, 2040년 2.1GW로 늘어나게 된다.

이와 관련해서 정부는 설치장소와 사용유형별 특징을 고려한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는 한편 공공기관과 신축건물에 연료전지 설치 의무화를 검토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는 수소가스터빈 기술개발·실증 등을 거쳐 2030년 이후 상용화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빅-데이터(Big-Date)·인공지능(AI)과 함께 지난해 8월 선정한 3대 전력투자부문 중 하나로 지난해 9월 수소경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한 후 3개월간 관계부처와 100명에 달하는 민간전문가로부터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연구와 분석을 병행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수립한 바 있다.

이 로드맵은 수소자동차·연료전지를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것으로 설계됐으며, 정부는 수소 활용도를 높여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7일 발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내 포함된 연료전지 보급계획.
17일 발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내 포함된 연료전지 보급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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