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로드맵…2040년까지 수소車 누적생산 640만 대
수소경제 로드맵…2040년까지 수소車 누적생산 640만 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1.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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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승용차 620만 대, 수소버스 4만 대, 수소택시 8만 대, 수소트럭 3만 대
수소충전소 지난해 14곳 수준에서 2040년까지 86배인 1200곳으로 늘리기로
문 대통령이 17일 울산시청(울산 남구 소재)에서 열린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전략보고회에 앞서 전소전기자동차 밸류체인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이 17일 울산시청(울산 남구 소재)에서 열린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전략보고회에 앞서 전소전기자동차 밸류체인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정부가 2040년까지 수소자동차 누적생산량을 지난해보다 3100배로 늘리는 한편 수소충전소를 86배로 늘리는 청사진을 각각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울산시청(울산 남구 소재)에서 열린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전략보고회에 발표한 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정부는 2040년까지 수소자동차 누적생산량을 지난해 기준 2000여대 수준보다 3100배 늘어난 620만 대, 수소충전소를 14곳 수준에서 86배인 1200곳으로 각각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수소승용차는 올해 1800대에서 2022년 8만1000대(내수 6만5000대), 2040년 620만 대(내수 290만 대)로 늘어난다.

정부는 2022년까지 핵심부품 국산화율 100% 달성을 통해 2025년까지 연간 1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산체계를 구축해 가격을 내연기관자동차 수준으로 하락시킬 예정이다.

수소버스는 올해 7곳 주요도시 35대 보급을 시작으로 경찰버스 등 공공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등 올해 35대에서 2022년 2000대, 2040년 4만 대로 늘어난다.

수소택시는 올해 시범사업에 이어 2030년까지 내구성을 50만km 이상으로 향상시켜 2040년 8만 대로 늘어난다.

수소트럭은 2021년부터 공공부문 쓰레기수거차·청소차·살수차 등에 적용한 뒤 물류 등 민간영역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돼 2040년 3만 대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수소충전소는 지난해 14곳에서 2022년 310곳, 2040년 1200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 일환으로 정부는 수소충전소에 대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때까지 보조금을 지원하고 운영보조금 신설을 검토해 수소충전소 자립화를 지원하는 한편 민간주도 수소충전소 확대를 위한 특수목적법인 참여를 확대시키고 LPG·CNG충전소에서 수소를 충전할 수 있도록 이 충전소를 융·복합충전소로 전환시켜나갈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빅-데이터(Big-Date)·인공지능(AI)과 함께 지난해 8월 선정한 3대 전력투자부문 중 하나로 지난해 9월 수소경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한 후 3개월간 관계부처와 100명에 달하는 민간전문가로부터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연구와 분석을 병행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수립한 바 있다.

이 로드맵은 수소자동차·연료전지를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것으로 설계됐으며, 정부는 수소 활용도를 높여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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