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실질적 성과창출 방점…양국장관 주요현안 논의
한-사우디 실질적 성과창출 방점…양국장관 주요현안 논의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1.1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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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간 자유로운 교류 촉진으로 단기적 성과창출
양국정부 지속적인 협력으로 중장기적인 성과창출
UAE 바라카원전 건설현장을 방문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정재훈 한수원 사장 등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UAE 바라카원전 건설현장을 방문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정재훈 한수원 사장 등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한-사우디 양국이 단기적 성과창출을 위해 양국업계 간 자유로운 교류를 촉진시킬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중·장기적인 협력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선 양국정부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는데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성윤모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가운데 지난 14일 중동지역 최대국제행사 중 하나인 아부다비지속가능주간(Abu Dhabi Sustainability Week) 개막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칼리드 알-팔레(Khalid Al-falih)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알-팔레 장관은 바라카원전 관련 사막에서 차질 없이 건설되는 한국형 원전에 관련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힌 뒤 한국형 원전의 경쟁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언급했다.

이에 앞선 지난 13일 알-팔레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최고위급 최초로 바라카원전 건설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성 장관은 바라카원전사업 관련 한-UAE 원전협력을 토대로 에너지 전반으로 양국 간 협력이 확장될 수 있듯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원전협력도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의존도를 낮추고 경제다변화를 추진하는데 있어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뿐만 아니라 알-팔레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S-Oil·현대오일뱅크 등 우리나라 정유·석유화학업계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우리나라도 조선·자동차부문 등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에서 양국이 상호호혜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성 장관과 알-팔레 장관은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통해 협력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는 만큼 조만간 2차 위원회를 개최해 양국 협력에 대한 실적인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이들은 단기적인 협력 성과창출이 가능한 분야에 대해선 업계 간 자유로운 교류를 촉진하고, 중·장기적인 협력이 필요한 분야는 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는데 뜻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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