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숨 막히는 대한민국…3일째 화력발전 상한제약 발령
미세먼지로 숨 막히는 대한민국…3일째 화력발전 상한제약 발령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1.1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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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06~21시까지 화력발전 22기 정격출력 80%이하로 제한돼
14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중인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사진=뉴시스
14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중인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올해 초부터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화력발전 상한제약이 지난 13일부터 3일째 발령된다. 오는 15일 화력발전 22기 출력이 80%로 제한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당일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고 다음날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를 초과할 것을 예상될 경우 다음날에 화력발전 상한제약을 시행하는 화력발전 상한제약 발령조건이 충족됨에 따라 13일과 14일에 이어 오는 15일에도 화력발전 상한제약을 발령한다고 14일 밝혔다.

화력발전 상한제약 발령에 따라 영흥화력 1·2호기, 평택화력 1·2·4호기, 태안화력 4·5·6호기, 당진화력 1·3·4호기, 보령화력 5호기, 울산화력 4·5·6호기, 삼천포화력 4·5·6호기, 하동화력 1·4호기, 호남화력 1·2호기 등 22기는 오는 15일 06시부터 21시까지 정격출력을 80% 이하로 운전해야 한다.

이번 조치로 모두 5톤에 달하는 초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실제 화력발전 상한제약 적용여부는 오는 15일 당일 전력수급상황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고 산업부 측은 설명했다.

한편 화력발전 상한제약은 초미세먼지 배출실적이 많은 화력발전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시범적으로 시행됐으며 올해 본격적으로 도입된 바 있다.

지난해 화력발전 상한제약은 11월 7일, 12월 21일, 12월 22일 등 세 차례에 걸쳐 발령된 바 있고, 올해 들어 1월 13일과 14일 각각 발령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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