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 상한제약 연일 발령…16기 출력 80%로 제한돼
화력발전 상한제약 연일 발령…16기 출력 80%로 제한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1.13 20:2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 사진=뉴시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화력발전 상한제약이 연일 발령됐다. 13일 14기에 이어 오는 14일 16기 출력이 80%로 제한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당일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고 다음날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를 초과할 것을 예상될 경우 다음날에 화력발전 상한제약을 시행하는 화력발전 상한제약 발령조건이 충족됨에 따라 13일에 이어 14일에도 화력발전 상한제약을 발령한다고 13일 밝혔다.

화력발전 상한제약 발령에 따라 영흥화력 1·2호기, 평택화력 1·2·4호기, 태안화력 4~6호기, 당진화력 1·3·4호기, 동해화력 1·2호기, 울산화력 4~6호기 등 화력발전 16기는 오는 14일 06시부터 21시까지 정격출력을 80% 이하로 운전해야 한다.

이번 조치로 초미세먼지 3톤가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실제 화력발전 상한제약 적용여부는 14일 당일 전력수급상황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고 산업부 측은 설명했다.

한편 화력발전 상한제약은 초미세먼지 배출실적이 많은 화력발전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시범적으로 시행됐으며 올해 본격적으로 도입된 바 있다.

지난해 화력발전 상한제약은 11월 7일, 12월 21일, 12월 22일 등 세 차례에 걸쳐 발령된 바 있고, 올해 들어 1월 13일 발령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