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산업 정책방향…원료다변화와 수소경제 선제대응 방점
석유화학산업 정책방향…원료다변화와 수소경제 선제대응 방점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1.08 18: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3대 정책방향 제시
8일 롯데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열린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8일 롯데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열린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정부가 석유화학산업 관련 원료다변화와 수소경제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등 3대 정책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롯데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열린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지난 3년간 석유화학산업은 초호황을 지나 불황으로 접어들 우려가 있다고 전망한 뒤 석유화학산업 도약에 필요한 정책으로 지속적인 석유화학제품 수출 확대를 비롯한 원료다변화와 수소경제 선제적 대응 등 3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성 장관은 석유화학업계 적극적인 투자와 경쟁력 제고를 통해 2003년 119억 달러, 2015년 208억 달러, 2008년 321억 달러, 2011년 456억 달러, 2018년 501억 달러 등 지난해 사상 최초로 수출 5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새해 대내외 여건이 녹록찮은 상황이라고 진단한 뒤 북미지역 대규모 천연가스 생산설비 신규 가동에 따른 글로벌 공급 확대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인한 최대수요처인 중국의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석유화학산업은 지난 3년간 초호황을 지나 불황으로 접어들 우려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성 장관은 정부는 지난해 말 발표한 제조업 혁신전략 이행에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석유화학산업을 한층 도약시킬 수 있는 3대 정책방향을 제시하면서 미관이 함께 철저히 대응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그는 2년 연속 수출 5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예정된 투자의 과감한 집행에 힘쓰는 한편 국제유가 변동성에 취약한 국내 납사 위주 생태계 구조에서 벗어나 납사 이외의 피드백을 이용한 원료다변화 전략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석유화학업계에 당부했다.

또 그는 수소경제시대에 대비해 부생수소에 대한 투자 확대와 수익창출방안 모색 등 선제적 대응을 석유화학업계에 주문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석유화학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업계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난해 성과와 올해 정책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석유화학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