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12월 산유량 전월比 53만 배럴(↓)…2년 내 최대 폭
OPEC 12월 산유량 전월比 53만 배럴(↓)…2년 내 최대 폭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1.0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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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알-호우타유전에서 아람코 한 직원이 원유채굴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 사진=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알-호우타유전에서 아람코 한 직원이 원유채굴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지난달 OPEC 원유 생산량이 최대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원유 생산량은 일평균 3260만 배럴로 전월대비 53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유국이 미국 셰일오일 생산 확대에 따른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감산에 나섰던 2017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해 11월 사상최대치인 일평균 1107만 배럴을 생산했으나 지난달 42만 배럴이나 생산을 감축했다.

리비아의 경우 유전이 무장단체 공격을 받아 12월 생산이 일평균 11만 배럴 감소했다. 또 이란 생산량도 미국 제재를 받아 12만 배럴이나 줄었다.

한편 산유국들은 지난달 OPEC 회의에서 원유 생산량을 1월부터 6개월간 120만 배럴을 줄이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OPEC 회원국은 지난해 10월 수준에서 80만 배럴, 비(非)회원국은 40만 배럴을 줄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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