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과 체감하는 원년…문 대통령 신년인사회서 강조
경제성과 체감하는 원년…문 대통령 신년인사회서 강조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9.01.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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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 넘어 함께 잘 사는 사회로 가는 첫해로 만들 것 포부 밝혀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중소기업중앙회(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열린 2019년 신년회에서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중소기업중앙회(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열린 2019년 신년회에서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정부가 경제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원년의 해로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불평등과 양극화에서 벗어나 경제성장에 따른 혜택이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정책을 펴는데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중소기업중앙회(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올해는 정책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국민의 삶이 고르게 나아지고 불평등을 넘어 함께 잘 사는 사회로 가는 첫해로 만들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모든 중심에 공정과 일자리가 있다는 것에 대해 다시 다짐했다.

이어 그는 촛불은 더 많이 함께 할 때까지 인내하고 성숙한 문화로 세상을 바꿨다고 평가한 뒤 같은 방법으로 경제를 바꿔나갈 것이라고 방향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더 많은 국민이 공감할 때까지 인내할 것이고 더디더라도 민주적 절차를 존중하면서 끝까지 지킬 것”이라고 말한 뒤 “어려움을 국민에게 설명하고 이해당사자에게 양보와 타협을 구하며 그렇게 해서 모두의 오늘이 행복할 수 있도록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우리의 어머니·아버지들은 내일을 위해 한평생 아끼고 살았고 자식들을 생각하며 자신을 위해선 잘 쓰지도 못했으나 나라경제가 좋아지고 기업은 성장하는데 왜 내 삶은 나아지지 않는지 힘들어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고 매 정부마다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면서 저성장이 일상화됐고 선진경제를 추격하던 경제모델이 한계에 다다랐고 잘 살게 됐지만 함께 잘 사는 길은 아직도 멀다”고 진단한 뒤 “수출 중심 경제에서 수출과 내수의 균형을 이루는 성장도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선진국을 따라가는 경제가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선도하는 경제, 불평등과 양극화를 키우는 경제가 아니라 경제성장의 혜택을 온 국민이 함께 누리는 경제라야 발전도 지속가능하고 오늘이 행복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경제정책기조와 큰 틀을 바꾸는 일은 시간이 걸리고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가보지 못한 길이어서 불안할 수 있고, 정부도 미처 예상하지 못하고 살펴보지 못한 부분도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 경제를 바꾸는 이 길은 그러나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은 기업혁신을 뒷받침하는 경제정책 관련 ▲스마트공장 3만 개 보급 ▲스마트산업단지·스마트시티모델 조성 ▲데이터·인공지능·수소경제·자율주행자동차 등 혁신성장 위한 예산 투입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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