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수력발전 현대화시장 겨냥?…한수원 현대화사업 나서
남북 수력발전 현대화시장 겨냥?…한수원 현대화사업 나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12.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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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수력 #4 등 수력·양수발전 3기 현대화사업 2020년까지 추진
삼량진양수발전 1·2호기 현대화사업 공사현장.
삼량진양수발전 1·2호기 현대화사업 공사현장.

【에너지타임즈】 남북관계 훈풍으로 남북한 수력발전 현대화시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한수원이 수력발전 현대화사업을 본격화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정재훈)은 1968년 준공된 화천수력발전 4호기와 1985년 준공된 삼랑진양수발전 1·2호기를 대상으로 30년 이상 운영함으로써 성능이 저하된 발전설비를 최신 기술을 적용해 출력과 효율을 높이는 사업인 현대화사업을 2020년까지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한수원 측은 화천수력발전 4호기와 삼랑진양수발전 1·2호기에 대한 현대화사업을 매듭지을 경우 운전·정비 편의성이 향상돼 유지비용이 줄어들고 고장감소와 출력향상효과가 있어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한수원 측은 이 사업에 16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국내 시공부문 설계와 정비업체 참여를 확대시켜 기자재 공급과 시공을 분리하는 사업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현대엔지니어링·한전KPS·중소민간정비회사가 참여하는 만큼 국내 수력발전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한수원은 2030년까지 발전설비용량 2GW 규모 양수발전 건설과 현대화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력계통 안정과 시공부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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