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연일 화력발전 상한제약이 발령됐다. 80% 출력제한 화력발전도 전날 10기에서 27기로 크게 늘었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에 따르면 당일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고 다음날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초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일부 화력발전 출력이 80%를 넘지 못하게 하는 상한제약이 지난 21일 발령된데 이어 22일에도 발령됐다.

이날 출력제한 화력발전은 남동발전의 삼천포화력 1~6호기, 중부발전의 보령화력 1·2·5·6호기와 신보령화력 1호기, 서부발전 태안화력 2~6호기, 남부발전 하동화력 1~4호기와 6~8호기, 동서발전 당진화력 2·6호기와 호남화력 1·2호기 등 27기다.

이번 조치로 275.2만kW 규모로 출력이 감소되면서 초미세먼지는 석탄발전 하루 배출량의 8.8%인 6.83톤을 줄일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날 전력수요가 낮은 주말 경부하기간으로 상한제약이 발령되더라도 예비전력은 안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 21일 서부발전 태안화력 2~5호기와 평택화력 1~4호기, 동서발전 당진화력 2·6호기 등 화력발전 10기가 상한제약 발령으로 출력을 80% 이하로 운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