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 상한제약 발령…화력발전 10기 80% 출력제한
화력발전 상한제약 발령…화력발전 10기 80% 출력제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12.2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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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발전 초미세먼지 하루 배출량 2.3%인 1.83톤 줄일 것으로 전망돼
태안화력 전경.
태안화력 전경.

【에너지타임즈】 최근 잇따라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됨에 따라 화력발전 10기 출력이 80%로 제한된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에 따르면 당일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고 다음날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초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일부 화력발전 출력이 80%를 넘지 못하게 하는 상한제약이 21일자로 발령됐다.

이번 상한제약으로 서부발전 태안화력 2~5호기와 평택화력 1~4호기, 동서발전 당진화력 2·6호기 등 화력발전 10기는 이날 06시부터 21시까지 출력 80% 이상을 넘지 못한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석탄발전 초미세먼지 하루 배출량의 2.3%인 1.83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강추위가 누그러지면서 지난 20일 10시 기준으로 최대전력수요는 8108만kW로 전력예비율 20.2%를 유지하고 있으며, 21일 상한제약 발령에 따른 출력감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1일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영남권 미세먼지를 나쁨으로 예보하고 충청권·호남권은 이날 오전 중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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