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장기용선 14척…2025년 육상전력설비 모두 장착
중부발전 장기용선 14척…2025년 육상전력설비 모두 장착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12.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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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선 장기용선 육상전력설비 장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 체결
지난 19일 중부발전이 대한상선과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장기용선에 육성전력설비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9일 중부발전이 대한상선과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장기용선에 육성전력설비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2025년까지 중부발전과 계약을 맺고 있는 장기용선 14척이 부두에 정박 중인 선박이 육지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선박에 설치하는 장치인 육상전력설비를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대한상선과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육성전력설비(Alternative Maritime Power supply)를 설치키로 하는 업무협약을 지난 19일 본사(충남 보령시 소재)에서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대한상선은 중부발전과 계약을 맺고 있는 장기용선 14척 중 최초로 육상전력설비를 설치하게 된다.

현재 부두에 정박해 있는 선박은 벙커C유를 사용해 자체 발전기를 가동해 전력을 생산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미세먼지가 대기로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앞서 중부발전은 부두에 정박 중인 선박에 사용되는 전력을 발전소에서 공급해 유류사용에 따른 미세먼지를 최소화해 국제해사기구(IMO)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장기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중부발전은 내년까지 14척 중 2척, 2025년까지 모든 장기용선에 육상전력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중부발전 측은 자사와 계약을 맺고 있는 장기용선 육상전력설비 설치를 완료할 경우 연간 240톤에 달하는 미세먼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친환경 개선(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해사기구는 현재 선박에 사용되는 연료유 황 성분이 대기오염원인 중 하나로 보고 고유황유 사용에 대한 규제를 도입할 예정이며, 현재 3.5% 수준인 황 함유량 제한치는 2020년 이후 황 함유량 0.5% 이하로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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