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세계에너지총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사설>세계에너지총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 에너지타임즈
  • webmaster@energytimes.kr
  • 승인 2009.07.03 10: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3년대구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회가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세계에너지총회를 주최하고 있는 WEC(World Energy Council)는 에너지 문제를 다루는 세계 최대의 비영리 민간 에너지 국제기구로 석탄, 천연가스, 수력, 원자력, 재생에너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에너지 자원을 취급하고 있으며 총 93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WEC의 활동 중 가장 주요 이벤트가 바로 2013년 대구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에너지총회이다. 3년마다 개최되는 이 총회는 민간 부문 최대의 에너지 국제회의로 ‘에너지 올림픽’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큰 행사이다.

이런 행사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할 수 있게 된 것은 국가적으로 큰 영광으로 우리 에너지 자원 분야의 위상을 나타낼 수 있는 기회이다. 다국적 거대 기업들이 세계 에너지 시장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에너지기술 수준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특히 이를 바탕으로 국내 에너지기업들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 아직 국내 에너지·자원 민간업체들은 세계적인 경쟁력에서 뒤처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내용을 보면 제품이나 기술에서 뒤떨어지는 게 아니라 브랜드 가치가 뒤처진다. 브랜드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세계에너지총회와 같이 전 세계국가들이 모여든 곳에서 우리 민간기업을 홍보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뒤떨어진 국내 민간 에너지기업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세계에너지총회는 우리를 해외에 알릴 수 있을 뿐 아니라 해외의 최신 에너지 신기술과 제품 정보를 획득할 수 있고 국제적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열린 장이기도 하다.

기술적으로 부족한 우리에게 선진국과의 기술적 격차를 줄일 수 있고, 미개척지에 우리 민간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게 바로 세계에너지총회이다.

이처럼 세계에너지총회는 중요한 행사이다. 우리에게 떨어진 당면 과제는 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것이다. 조직위원회의 출범은 성공적인 행사를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더 많음을 명심하고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 기업, 연구기관 등 모두가 성공적인 세계에너지총회 개최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