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겨울철 전력수급대책기간 첫 날인 10일 한국전력공사 345kV급 신양재변전소(서울 서초구 소재)를 방문해 겨울철 전력수급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는 한편 지하전력구 안전점검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성 장관은 “올 겨울 전력수급은 국민들이 안심해도 될 정도의 충분한 예비전력과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대규모 발전기·송배전설비 고장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전력유관기관 모두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성 장관은 “이상기후가 일상화된 만큼 혹한에 따른 난방수요가 언제든 예상치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언급한 뒤 “산업부와 전력유관기관 모두는 기상정보와 전력수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겨울철 전력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성 장관은 한전으로부터 지하전력구 안전관리현황 등을 보고받고 지하전력구설비를 직접 점검한데 이어 지하에너지시설안전관리에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전은 지난 11월말부터 모든 지하전력구시설에 대한 특별점검결과 소화기 가스압력 부족 등 경미한 사항을 현장에서 즉시 조치했다고 보고한 뒤 앞으로도 지하전력구 안전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그 일환으로 한전은 내년부터 2023년까지 6345억 원을 투자해 난연케이블 등을 교체하는 한편 이달부터 지하 송변전설비 방재종합관리센터를 시범적으로 구축해 운영하는 한편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원격감시시스템 구축 등의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