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공사-강원대 北 민생에너지부문 협력 뜻 모아
석탄공사-강원대 北 민생에너지부문 협력 뜻 모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12.0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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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제협력 대비 민생에너지부문 남북교류 협력 양해각서 체결
4일 석탄공사가 강원대와 남북경제협력 대비 민생에너지부문 남북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4일 석탄공사가 강원대와 남북경제협력 대비 민생에너지부문 남북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과거 남한이 경험한 에너지소비패턴을 고려할 때 당분간 북한 내 기반시설이 갖춰질 때까지 연탄으로 난방을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석탄공사와 강원대가 남북경제협력 대비 북한 내 민생에너지보급 확산에 뜻을 모았다.

대한석탄공사(사장 유정배)는 강원대와 남북경제협력 대비 민생에너지부문 남북교류에 협력키로 한데 이어 지난 4일 강원대(강원 춘천시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북한제재 완화로 남북경제협력이 본격화될 경우 북한 내 가스·석유를 이용한 난방은 기반시설 건설과 외화지출 등의 부담으로 남한이 과거에 경험한 에너지소비패턴에 따를 것으로 석탄공사 측은 분석했다.

그러면서 석탄공사 측은 북한의 경제규모가 적정궤도에 도달할 때까지 당분간 연탄으로 난방을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석탄은 다른 광물대비 북한 내 가장 많이 생산되는 지하자원이며, 채탄장비 부족과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인해 생산효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남북경제협력이 재개될 경우 석탄공사 기술력과 남한 각종 채탄장비를 이용해 북한 내 탄광을 현대화할 경우 석탄 생산량을 증가시킬 것으로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석탄공사는 강원대와 북한제재 완화 후 남북경제협력이 가능하게 될 경우 북한 내 민생에너지보급 확산에 힘을 모으게 되며, 이를 위한 공동 연구를 비롯한 포럼과 세미나를 관련 기관·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게 된다.

유정배 석탄공사 사장은 “북한 내 당면한 주요문제는 서민연료 보급과 산림황폐화 방지 등이며 석탄공사와 강원대가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접목할 경우 남북교류협력에 좋은 산학협력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석탄공사는 그동안 국내 무연탄을 생산해 1960년대와 1970년대 산업화시대를 거쳐 현재까지 난방용 연료인 연탄을 보급하는데 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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