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첫 해외재생에너지사업…조만간 칠레서 추진
동서발전 첫 해외재생에너지사업…조만간 칠레서 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12.0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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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에너지와 발전설비용량 105MW 규모 분산태양광발전사업 추진
동서발전 본사(울산 중구 소재) 전경.
동서발전 본사(울산 중구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동서발전이 자사 최초의 해외재생에너지사업을 칠레에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관련 사업이 현실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은 대림에너지(주)와 칠레 중부·북부 12곳 부지에 발전설비용량 105MW 규모의 분산태양광발전단지를 건설한 뒤 25년간 이 단지를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 칠레분산태양광발전사업으로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화력발전 전력생산량을 감소시켜 대기 중에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게 되며, 이들은 청정개발체제(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이 인정되는 10년 간 160만 톤에 달하는 온실가스 감축을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서발전 측은 이를 국내 배출권거래제 외부감축실적으로 등록하는 한편 상쇄배출권으로 전환해 활용할 계획이다.

조한규 동서발전 해외사업2부 차장은 “이 사업은 동서발전 최초로 남미발전시장에 진출하는 동시에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동서발전 최초의 해외재생에너지사업이란 복합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의미를 부였다.

이어 그는 “동서발전은 이 사업과 관련 국내 기업이 생산한 패널을 사용하고 국내 금융기관을 활용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추진함으로써 동반성장을 이룰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등 현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달 22일 대림에너지와 칠레분산태양광발전사업 추진 기본합의서(Head Of Agreement)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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