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해체산업 종합전략…전문가 자문 거쳐 내년 상반기 수립
원전해체산업 종합전략…전문가 자문 거쳐 내년 상반기 수립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12.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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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장관, 국내 첫 해체원전인 고리원전 #1 현장에서 이 같이 밝혀
3일 국내 첫 해체원전인 고리원전 1호기을 방문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원전해체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3일 국내 첫 해체원전인 고리원전 1호기을 방문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원전해체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원전해체산업 육성 종합전략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일 국내 첫 해체원전인 고리원전 1호기를 방문해 원전해체 준비현황을 점검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고리원전 1호기는 2017년 6월 영구정지 된 원전으로 지난해 6월부터 2022년 6월까지 해체계획서 인허가, 2025년 12월까지 사용후핵연료 냉각·반출, 2022년 6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시설물 본격 해체, 2031년 1월부터 2032년 12월까지 부지 복원 등의 과정을 거쳐 고리원전 1호기가 해체될 예정이다.

특히 성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내외 원전해체시장 확대에 대비한 국내 원전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로 원전해체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뒤 산·학·연 전문가 자문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원전해체산업 육성 종합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 전략에 국내해체산업 역량 분석, 국내 원전별 해체시나리오 분석, 해체로드맵, 국내 원전해체산업 생태계 조성 위한 정책추진과제 등이 담긴다. 또 기술개발로드맵, 인력양성방안, 전문기업 육성방안, 국가·지역별 진출가능시장 분석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성 장관은 이날 공정률 40%에 육박한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현장을 방문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공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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