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 5년간 14.5조 투자…정부 걸림돌 해결 약속
석유화학업계 5년간 14.5조 투자…정부 걸림돌 해결 약속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12.0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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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장관, 간담회서 애로·건의사항 끝장 본다는 자세로 임할 것 강조
3일 LG화학 화치공장(전남 여수시 소재)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석유화학기업 투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3일 LG화학 화치공장(전남 여수시 소재)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석유화학기업 투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석유화학업계가 앞으로 5년간 14조5000억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히자 정부도 이들의 투자가 적기에 진행될 수 있도록 끝장을 본다는 자세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성 장관은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인 석유화학업계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업계에서 겪고 있는 투자애로를 청취하고 해법을 찾기 위해 3일 LG화학 화치공장(전남 여수시 소재)에서 LG화학·현대케미칼·금호석유화학·한화토탈·한화케미칼·GS칼텍스·NCC·롯데케미칼 등 8개 석유화학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석유화학업계는 납사분해시설 등 대규모 석유화학설비 신·증설을 위해 2023년까지 모두 14조5000억 원 규모의 투자와 1685명 규모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석유화학업계는 이 자리에서 원활한 투자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용지부족문제 해소와 함께 전력·용수·폐수처리 등을 확충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24시간 가동되는 현장 특성상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애로와 환경규제 관련 질소산화물 규제 강화에 따른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성 장관은 석유화학업계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들은 뒤 “석유화학기업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간담회에서 제기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에 대해선 끝장을 본다는 자세로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석유화학기업도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LG화학은 전남도·여수시 등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등 상생발전을 위해 2조6000억 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LG화학은 여수산업단지 납수분해시설 등에 2조6000억 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해 지역인재포함 300여명 고용창출과 지역생산품 구매 등에 나서게 된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LG화학이 성공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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