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 경제부흥 새로운 시도…도시재생사업 ‘스마트’
폐광지역 경제부흥 새로운 시도…도시재생사업 ‘스마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11.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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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관리공단·석탄公·지역난방公 등 ECO JOB CITY 태백 업무협약 체결
29일 강원도청(강원 춘천시 소재)에서 광해관리공단·석탄공사·지역난방공사 등 에너지공공기관 3사가 강원도·태백시 등과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인 ‘에코 잡 시티(ECO JOB CITY) 태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9일 강원도청(강원 춘천시 소재)에서 광해관리공단·석탄공사·지역난방공사 등 에너지공공기관 3사가 강원도·태백시 등과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인 ‘에코 잡 시티(ECO JOB CITY) 태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우리나라 대표적인 폐광지역으로 손꼽히는 태백에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그 동안 관광산업으로 폐광지역을 지원하는 단편적인 사업에서 벗어나 폐광지역 경제기반을 마련해 주는 사업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방점을 찍고 있다.

한국광해관리공단·대한석탄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에너지공공기관 3사는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에 기여하기 위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인 ‘에코 잡 시티(ECO JOB CITY) 태백’을 효율적으로 추진키로 한데 이어 29일 강원도청(강원 춘천시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국비·지방비 등 마중물 자금과 민자유치를 포함한 2273억 원으로 장성탄광(강원 태백시 소재) 일원에 산림재생에너지파크·스마트-팜·지역난방그리드·산림바이오매스수거센터·탄광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내년부터 6년간 추진된다.

특히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광해관리공단·석탄공사·지역난방공사·태백시는 기관별 전문성을 고려한 업무를 담당하게 되며, 강원도는 행정·제도개선 등에 대한 지원에 나서게 된다.

이청룡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광해관리공단은 이 사업을 통한 새로운 폐광지역도시재생모델을 구축함으로써 경제기반 구조를 성공적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배 석탄공사 사장은 “지난 70년간 석탄공사는 석탄을 생산해 우리나라 산업화와 서민연료 보급에 기여를 했으나 이젠 시대적 소임이 바뀌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연료 보급이 국가적으로 필요한 시대가 됐다”면서 “이 변화 추세에 따라 석탄공사 유휴임야 등 보유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태양광발전·산림바이오매스 등 청정에너지 보급에 힘쓰는 등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이 사업이 과거 에너지의 상징이었던 석탄산업지역에서 미래 신재생에너지사업지역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에너지스토리의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한 뒤 “지역난방공사는 참여기관과 상호협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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