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중국시장 승부…박정원 회장 디지털 혁신 제시
두산그룹 중국시장 승부…박정원 회장 디지털 혁신 제시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8.11.2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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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현지서 5G 기반 원격제어기술 첫 공개
2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최대 건설기계전시회인 ‘바우마 차이나(Bauma China)’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경영진과 함께 두산인프라코어 최신 건설장비가 전시된 야외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2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최대 건설기계전시회인 ‘바우마 차이나(Bauma China)’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경영진과 함께 두산인프라코어 최신 건설장비가 전시된 야외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2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최대 건설기계전시회인 ‘바우마 차이나(Bauma China)’를 참관한 자리에서 품질은 기본으로 갖춰야 할 요소이고 이젠 디지털 혁신으로 중국 시장에서 승부를 걸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최근 전사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 참가업체들의 부스를 둘러보면서 디지털과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최신 기술들을 꼼꼼히 살폈다.

두산그룹 중국시장 매출은 지주회사인 ㈜두산 자체사업과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2015년 6000억 원에서 2017년 1조4000억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한 바 있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는 이 전시회에서 5G 기반 원격제어기술을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5G 원격제어스테이션에서 모니터를 보면서 두산인프라코어 인천공장에 있는 굴삭기를 원격으로 작동시키면서 기술력을 점검했다.

건설기계 5G 원격제어기술은 5G를 활용해 원거리에서 무인작업이 가능토록 하는 첨단기술로 그 동안 업체들이 근거리 원격제어기술을 선보인 적은 있으나 국가 간 원격제어로 실제 작업을 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전통적인 제조업일수록 디지털 혁신을 통한 차별화 결과는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두산그룹은 첨단기술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디지털 혁신과제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한 단계 뛰어 올라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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