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 IR52 장영실상 시상식서 기술혁신상 수상
한국전력기술, IR52 장영실상 시상식서 기술혁신상 수상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11.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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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원자로 핵심기술인 원자로내장형 제어봉구동장치 개발

【에너지타임즈】 한국전력기술(주)(사장 이배수)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활동으로 우수한 연구실적을 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2일 매경미디어센터(서울 중구 소재)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후원한 제87차 IR52 장영실상 시상식에서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날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한국전력기술 기계설계그룹은 우수한 연구인력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술과 사업부서 간 효율적인 매트릭스 조직 운용과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중소형원자로 핵심기술로 알려져 있는 원자로내장형 제어봉구동장치 개발을 5년 만에 매듭지은 바 있다.

이 장치는 원자로 출력을 제어하고 유사시 원자로를 긴급하게 정지시키는 장치로 한국전력기술에서 개발한 이 장치는 기존 설계와 달리 340℃에 달하는 고온과 17Mpa에 달하는 고압, 고방사선환경인 원자로 내부에서 원자로 출력제어가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또 제어봉 이탈사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배제시키는 등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킴으로써 원자로 소형화에 유리한 기술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앞서 한국전력기술은 이 장치로 2018 BiXPO 국제발명특허대전에서 전력그룹사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 장치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학술활동을 통해 모두 14건의 논문 발표와 함께 9건의 국내외 특허를 확보하기도 했다.

한국전력기술 관계자는 “원자로내장형 제어봉구동장치는 세계적으로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중소형원자로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로 손꼽히는 한편 세계적으로도 개발에 성공한 사례가 드물어 앞으로 다양한 국내외 중소형원자로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한국전력기술은 다양한 중소형원자로 개발에 이 연구개발결과가 채택돼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능개선과 설계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등 수출교두보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전력기술에서 개발한 중소형원자로 핵심기술인 원자로내장형 제어봉구동장치 개념도.
한국전력기술에서 개발한 중소형원자로 핵심기술인 원자로내장형 제어봉구동장치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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