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수준 다기능 방수문…한수원 성능시험으로 입증
세계 최고수준 다기능 방수문…한수원 성능시험으로 입증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8.11.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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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정재훈)이 지진·침수·화재 등 복합재난상황에서 원전 내 필수안전설비를 보호하는 다기능 방수문에 대한 내진·방수·내화 성능시험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원전 다기능 방수문은 규모 7.0 지진을 견디는 내진성능, 수심 10미터 방수성능, 1052℃ 화염에도 견딜 수 있는 내화성능 등을 가졌음을 입증 받게 됐다.

특히 한수원은 다기능 방수문에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를 받은 수압응동형경첩을 적용했다. 이 경첩은 수압이 높을수록 문이 문틀에 더욱 밀착하도록 함으로써 높은 방수성능과 안전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에 성능시험에 성공한 다기능 방수문은 현재 건설 중인 신한울원전 1·2호기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형남 한수원 토건기술팀장은 “다기능 방수문 성능시험 성공으로 한수원은 국내 원전의 특수방호설비 기술력과 안전성이 최고 수준임을 알릴 수 있어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뒤 “다기능 방수문 기술은 조선 등 다른 산업에도 적용이 가능해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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