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혁명 이끌 재료·기술은?…한전 전력연구원 책자 발간
에너지혁명 이끌 재료·기술은?…한전 전력연구원 책자 발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11.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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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이 그래핀·3D프린팅·초전도 등 앞으로 전력산업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재료·기술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책자인 ‘신소재,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힘’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책자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감축 등 깨끗한 에너지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오염 없이 에너지생산량을 늘리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전력망 효율을 높이는 그래핀 소재, 초전도 재료 등 신소재에 대한 설명과 개발 전망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책자에 따르면 그래핀(Graphene)은 탄소원자들이 육각형 평면구조로 이뤄진 막으로 전자 이동속도가 구리에 견줘 4500배 이상 빠르고 철에 비해 100배 이상 높은 강도를 보이는 소재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휴대폰 케이스와 무선통신용 안테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표면적이 2배 이상 넓어 에너지저장밀도가 높고 급속 충·방전이 가능해 에너지저장장치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D프린팅기술은 초기 플라스틱 재료만을 사용하다 금속·세라믹 등을 사용해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정도로 발전됐고, 가스터빈 수입부품을 만드는 등 핵심부품 국산화는 물론 유지보수기간 단축 등 전력설비운영 효율을 높이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기존 태양전지보다 얇은 두께임에도 불구하고 빛 흡수율이 높아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 창문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투명태양전지를 개발하는데 연구가 집중되고 있다.

초전도는 금속이 영하 200℃정도 저온에서 전기저항이 0이 되는 현상으로 저항이 없어 열이 발생하지 않고 전력손실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초전도 전력선 등 송전효율을 높이는 방법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배성환 한전 전력연구원 원장은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에 중요한 역할을 할 신소재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기 위한 것”이라고 출판배경을 설명했다.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발간한 ‘신소재,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힘’.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발간한 ‘신소재,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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