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 대비?…석탄공사 신규광산개발 전문매뉴얼 구축
남북경협 대비?…석탄공사 신규광산개발 전문매뉴얼 구축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11.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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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석탄공사가 지난 68년간 축적한 광산개발 노하우를 매뉴얼로 체계화시켰다. 기술력 사장을 방지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 훈풍에 따른 북한지역 지하자원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석탄공사(사장 유정배)는 1950년 11월 1일 창립 후 지난 68년간 축적한 석탄생산과 관련된 일련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규 석탄광산 개발 및 설계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매뉴얼은 지표조사부터 생산까지 일련과정을 수갱 굴착법과 사갱 굴착법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각종 설비를 모두 망라하고 있다.

석탄공사 측은 이 매뉴얼을 통해 석탄광산 개발·운영·유지는 물론 에너지부문 사회적 책무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유정배 석탄공사 사장은 “이 매뉴얼 개발은 지난 68년간 축적된 석탄광산 개발·운영·유지 관련 기술의 사장을 방지하는 한편 남북경제협력이 활발해질 경우 북한지역 지하자원개발 선두주자 역할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석탄공사는 그 동안 국가산업 근간이 된 국내 유일의 에너지원인 무연탄을 2018년 상반기까지 1억9100만 톤을 생산하면서 산업근대화와 국내의 산림녹화에 이바지하여 왔다.

다만 석탄공사는 대내외적으로 친환경에너지 선호에 따른 석탄수요 급감으로 1988년 최고 522만1000톤의 생산 규모가 2018년 65만 톤을 생산 하는 등 향후 점진적으로 축소되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석탄공사에서 발간한 ‘신규 석탄광산 개발 및 설계 매뉴얼’ 표지.
석탄공사에서 발간한 ‘신규 석탄광산 개발 및 설계 매뉴얼’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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