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운명체 된 한전-직원…한전 우리사주조합 힘찬 발걸음 내딛어
공동운명체 된 한전-직원…한전 우리사주조합 힘찬 발걸음 내딛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11.1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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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만3000여명 설립에 동의한 가운데 설립 위한 창립총회 열려
한전 본사(전남 나주시 소재) 전경.
한전 본사(전남 나주시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전 임직원 1만3000여명이 참여하는 우리사주조합이 정부를 제외한 국내 2대 주주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한전의 디지털변환과 에너지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원동력이자 구심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공사(대표이사 김종갑)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한전 주식을 보유토록 장려함으로써 애사심과 주인의식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12일 본사(전남 나주시 소재)에서 우리사주조합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1만3000명이 넘는 한전 직원들이 우리사주조합 설립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조합이 설립되면서 한전이 시장에서 가치가 올라갈 경우 그 성과가 직원들의 경제적 이득과 바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회사와 직원의 목표가 일치됨에 따라 그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한전 우리사주조합은 희망 직원들의 신청과 출자를 지속적으로 받아 한전 주식을 시장가격으로 꾸준히 매입할 예정이다.

김갑순 초대 한전 우리사주조합장(한전 재무처장)은 “더 많은 직원들이 우리사주조합에 가입해 주식을 취득했으면 좋겠고, 앞으로 5년 뒤 우리사주조합이 정부를 제외한 국내 2대 주주로 부상해 주가안정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 측은 우리사주조합 출범이 모든 임직원의 의지를 결집해 미래전력산업을 이끌어나갈 동력을 마련하는 한편 ‘Clean Energy, Smart KEPCO’로 거듭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자리에서 김종갑 한전 사장도 “우리사주조합에 참여하는 것은 회사와 한 팀이 돼 미래에너지산업을 함께 열어가는 값진 일”이라고 평가한 뒤 “한전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함께 주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우리사주조합제도는 근로자로 하여금 자사 주식을 취득·보유하는 제도로 근로자의 경제·사회적 지위 향상과 노사협력증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자사 주식을 취득한 직원들은 주주로서 책임과 권한을 가지게 되며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따른 과실을 공유하게 되며, 조세특례제한법에 의거 우리사주를 장기간 보유할 경우 세제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12일 본사(전남 나주시 소재)에서 우리사주조합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에 참석한 한전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2일 본사(전남 나주시 소재)에서 우리사주조합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에 참석한 한전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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