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10년 뒤 석유부족 경고…줄어든 석유투자 탓
골드만삭스 10년 뒤 석유부족 경고…줄어든 석유투자 탓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11.1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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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사크르사막 유정에서 채굴중인 원유펌프의 모습. / 사진=뉴시스
바레인 사크르사막 유정에서 채굴중인 원유펌프의 모습.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2020년대 석유부족사태가 도래할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가 경고했다. 기업들이 친환경에너지에 투자를 늘리는 반면 석유개발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CNBC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세계적인 기류로 기업은 저탄소부문 투자에 무게를 두는 반면 석유생산투자를 줄이면서 10년 뒤인 2020년대 석유부족사태가 올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미셸 델라 비그나 골드만삭스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 천연자원연구팀장은 “2020년대에는 누구도 미래 석유생산에 완전히 투자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석유의 물리적 부족을 겪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배경으로 최근 5년간 석탄회사들의 급격한 하향세를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그나 팀장은 대체에너지로의 전환과정에서 가스시장이 더 커질 수 있다고도 예상했다.

그는 “앞으로 엄청난 가스인프라 투자를 하면서 정부 지원을 받는 대기업들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내다본 뒤 “대체에너지로의 전환에 있어선 영국 셸과 프랑스 토탈 등 유럽기업들이 미국 회사들보다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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