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경제투톱 결국 교체…홍남기·김수현 낙점 받아
문 대통령 경제투톱 결국 교체…홍남기·김수현 낙점 받아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8.11.09 17:2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와대 전경. / 사진=뉴시스
청와대 전경.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투톱인 신임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홍남기 국조조정실장과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을 선택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9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홍남기 국조조정실장을 지명하는 한편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홍 호부자는 정통 관료 출신으로 미래창조과학부(現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수석비서관실 기획비서관,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 정부 출범과 함께 국무조정실장을 맡아 국정과제 조율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수석은 “홍 후보자는 예산재정분야 전문가인데다 기획통으로 정평이 난 경제관료 출신”이라면서 “초대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해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도가 넓고 폭넓은 행정경험을 통해 경제부문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기획능력과 조정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경제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또 혁신적이고 과감한 정책 추진으로 경제전반에 속도감 있게 활력을 불어넣어야 하는 현 상황에서 정부의 경제사령탑을 맡을 최고의 책임자”라면서 “민생현안에 대해서는 지체 없이 적극 대응하는 한편 저성장과 고용 없는 성장, 양극화 등 우리 경제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서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를 이루는 방향으로 경제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김 신임 수석은 대통령비서실 국민경제비서관·사회정책비서관, 환경부 차관, 서울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문 대통령의 오랜 측근으로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으로 일한 바 있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도 탈(脫)원전 등 에너지정책을 비롯한 부동산·교육·문화·여성정책을 총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 수석은 “김 신임 정책실장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를 설계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초대 사회수석비서관을 맡아 뛰어난 정책기획조정 능력과 균형감 있는 정무감각을 바탕으로 산적해 있던 민생과제들을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해온 정책전문가”라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경제·사회·복지 등 다방면 정책을 두루 섭렵한 정책전문가로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등 3대 경제정책기조 성과를 통한 포용적 경제 실현과 경제 사회적 격차 해소, 저출산 고령사회 극복 등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을 통해 포용적 사회 구현 등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 비전을 종합적으로 수립하고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더불어 민생의 어려움을 하루빨리 극복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경제·사회·복지정책 등 모든 분야 국정과제들을 통합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부처 전반들과의 정책과 행정을 강화해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라는 정부의 시대적 소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신임 국무조정실장에 노형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이 승진 발탁됐으며,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에 김연명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신임 경제부총리·정책실장·국무조종실장·사회수석비서관 / 그래픽=뉴시스
신임 경제부총리·정책실장·국무조종실장·사회수석비서관 / 그래픽=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