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전기요금 부담 줄이자…한전 경부하요금 인상 추진
中企 전기요금 부담 줄이자…한전 경부하요금 인상 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10.2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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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최대부하요금 인하로 판매수익 유지 가닥 잡혀
정부·한전 전기요금조정 방향과 개편(안) 검토 예정
한전 본사(전남 나주시 소재) 전경.
한전 본사(전남 나주시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전이 경부하요금을 인상시켜 중소기업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다만 중간·최대부하요금을 인하시키면서 전력판매수익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최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경부하요금 개선방안에 따르면 한전은 효율적인 전력소비와 에너지절감을 유도하기 위해 경부하요금을 인상하는 반면 중간·최대부하요금을 인하함으로써 전력판매수입을 중립으로 유지키로 했다.

한전은 현행 전기요금체계 관련 낮은 경부하요금으로 2차 에너지인 전력소비량 급증과 발전단가 높은 발전설비 가동에 따른 비경제적 비용 증가, 경부하시간대 다소비소비자에 경제적 편익 편중 등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다.

2017년 기준 산업용(갑) 요금제를 사용하는 37만 곳 중소기업 전력판매단가는 kWh당 120원으로 산업용(을) 요금제를 사용하는 4만4000곳 대기업·중견기업 전력판매단가 106원보다 13% 더 비쌌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인호 의원은 “중간·최대부하요금이 인하되면 대기업에 비해 오전과 오후에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중소기업은 전기요금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 뒤 “산업부와 한전이 빠른 시일 내 경부하요금제를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전은 사회적 공감대를 기반으로 정부와 전기요금조정 방향과 개편(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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