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셰일가스연구…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로 손꼽혀
가스공사 셰일가스연구…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로 손꼽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10.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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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실증사업 통해 최대 생산량 달성 성과
메이저기업과 기술격차 극복하는 기대되기도
석유공사에서 운영 중인 캐나다 몬트리지역 셰일가스광구 현장.
석유공사에서 운영 중인 캐나다 몬트리지역 셰일가스광구 현장.

【에너지타임즈】 가스공사가 총괄하는 셰일가스연구가 정부에서 선정하는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자사에서 총괄수행 한 ‘셰일가스층 파쇄효율향상을 위한 탐사프로세스·실증’을 주제로 한 연구가 2018년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연구는 가스공사·한국석유공사·한국지질자원연구원·한국광해관리공단·서울대학교·제주대학교·전북대학교·부경대학교·㈜소암컨설턴트 등 9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2013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진행됐다.

이들은 석유공사에서 운영 중인 캐나다 몬트니지역 셰일가스지층을 대상으로 저류층 분석과 최적 개발(안)을 도출해 적용함으로써 최대 생산량을 달성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시험생산 후 지난해에만 80억 원 수준 셰일가스를 생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 연구와 관련 세계적인 저명학술지에 50편에 달하는 학술논문이 게재됐고, 관련 특허 32건도 출원·등록됐다.

김정균 가스공사 자원기술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이 연구는 자원개발 선진국보다 빠른 기간 내 완료됨에 따라 메이저기업들과의 기술격차를 극복하는 한편 국내 자원개발부문 기술역량과 사업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가스공사는 이 사업에서 개발한 핵심기술을 활용해 국내 석유·가스자원개발 경쟁력 제고는 물론 강관·장비·부품·소재·ICT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동반진출의 밑거름이 되도록 지속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 2006년부터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 공감대 확산과 과학기술인 자긍심 고취를 위해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정부부처에서 추천한 831건 중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100건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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