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기업과 기술격차 극복하는 기대되기도
【에너지타임즈】 가스공사가 총괄하는 셰일가스연구가 정부에서 선정하는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자사에서 총괄수행 한 ‘셰일가스층 파쇄효율향상을 위한 탐사프로세스·실증’을 주제로 한 연구가 2018년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연구는 가스공사·한국석유공사·한국지질자원연구원·한국광해관리공단·서울대학교·제주대학교·전북대학교·부경대학교·㈜소암컨설턴트 등 9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2013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진행됐다.
이들은 석유공사에서 운영 중인 캐나다 몬트니지역 셰일가스지층을 대상으로 저류층 분석과 최적 개발(안)을 도출해 적용함으로써 최대 생산량을 달성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시험생산 후 지난해에만 80억 원 수준 셰일가스를 생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 연구와 관련 세계적인 저명학술지에 50편에 달하는 학술논문이 게재됐고, 관련 특허 32건도 출원·등록됐다.
김정균 가스공사 자원기술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이 연구는 자원개발 선진국보다 빠른 기간 내 완료됨에 따라 메이저기업들과의 기술격차를 극복하는 한편 국내 자원개발부문 기술역량과 사업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가스공사는 이 사업에서 개발한 핵심기술을 활용해 국내 석유·가스자원개발 경쟁력 제고는 물론 강관·장비·부품·소재·ICT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동반진출의 밑거름이 되도록 지속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 2006년부터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 공감대 확산과 과학기술인 자긍심 고취를 위해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정부부처에서 추천한 831건 중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100건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