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인증·결제 꽂기만 하면 한 번에 해결
전기차 충전 인증·결제 꽂기만 하면 한 번에 해결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10.2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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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연구원, 현대자동차와 시스템 개발 착수
2020년까지 개발·실증 매듭지은 뒤 실제적용 예정

【에너지타임즈】 조만간 전기자동차와 전기자동차용 충전기를 연결할 경우 별도의 인증절차와 결제를 하지 않고도 충전이 가능한 시스템이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은 현대자동차(주)와 전기자동차와 전기자동차용 충전기를 연결만 하면 자동으로 전기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고객자동인승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전기자동차에 전기자동차용 충전기를 연결하면 이 차량에 미리 등록된 정보를 이용해 고객인증과 충전, 비용 등이 한 번에 자동으로 이뤄지는 보다 단순화된 시스템이다.

한전 전력연구원 측은 전용선을 이용한 통신·암호화·전자서명 등을 이용해 전기자동차·고객·거래정보를 보호하는 한편 현재 충전을 위해 전기자동차 운전자가 회원카드로 사용자 인증 후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두 번의 번거로운 과정을 충전기만 연결하면 자동으로 거래가 이뤄지게 단순화함으로써 고객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전 전력연구원은 2020년까지 이 시스템 개발과 실증을 완료한 뒤 한전에서 운영하는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한전 전력연구원은 전기자동차와 전력망 사이에 충전·전력거래를 위한 국제통신규격(IEC 15118)을 적용함으로써 세계적으로 확대 중인 전기자동차 충전시장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로 했다.

배성환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전기자동차는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신산업 핵심기술부문이며, 고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이 필수”라면서 “이 시스템은 충전인프라 보안과 거래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전 전력연구원과 현대자동차가 개발하게 될 전기자동차고객자동인승시스템 개략도.
한전 전력연구원과 현대자동차가 개발하게 될 전기자동차고객자동인승시스템 개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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