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원전 오(誤)조작 7건 발생…손실액 326억 원 달해
10년간 원전 오(誤)조작 7건 발생…손실액 326억 원 달해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8.10.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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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의원, 오(誤)조작 7건 중 6건 밸브조작과정서 발생 지적
위성곤 의원.
위성곤 의원.

【에너지타임즈】 최근 10년간 원전 오(誤)조작으로 인한 손실액이 326원에 달하는 것으로 타나났다.

21일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수력원자력(주)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8년 6월까지 원전 오(誤)조작 건수가 7건과 손실액 326억 원에 달했으며, 그에 따른 정지일수는 41.5일인 것으로 집계됐다.

오(誤)조작은 ▲2008년 12월 월성원전 2호기 정기시험 중 가돌리늄 주입(손실액 11억200만 원) ▲2010년 8월 신고리원전 1호기 시운전 중 증기발생기 저수위 ▲2010년 9월 신고리원전 1호기 시운전 중 원자로 냉각재 원자로건물 살수 ▲2011년 12월 한울원전 1호기 복수기 진공 상실(11억1200만 원) ▲2012년 10월 월성원전 1호기 안전모선 저전압(142억3100만 원) ▲2013년 7월 한울원전 5호기 증기발생기 고수위(58억7700만 원) ▲2018년 6월 월성원전 3호기 계획예방정비 중 가압기 배수밸브 오(誤)조작(102억7900만 원) 등이다.

특히 오(誤)조작 7건 중 6건이 밸브조작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 6월 발생한 월성원전 3호기 가압기 배수밸브 오(誤)조적은 원자로 냉각수 누설을 일으켰으며, 그에 따른 피해액이 102억 원을 기록했다.

위 의원은 “원전 특성상 밸브나 차단기 오(誤)조작만으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안전한 원전 운영을 위해 같은 원인이 반복되지 않도록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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