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사장처럼만 했으면 좋을 것 같다”
“남동발전 사장처럼만 했으면 좋을 것 같다”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10.1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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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환 의원, 회처리수 누출문제 신속·완벽한 처리 감사의 뜻 표시
남동발전 본사 전경.
남동발전 본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칭찬에 궁색한 국정감사에서 칭찬이 모처럼 나왔다. 남동발전이 민원으로 발생한 문제점을 신속하게 복구한 것에 대한 사례가 소개됐기 때문이다.

김규환 의원(자유한국당)은 18일 국회(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한국남동발전(주) 등을 피감기관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주) 등 발전5사에서 운영하는 석탄발전 회처리장 균열 등으로 인해 회처리수가 누출되는 것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남동발전은 민원발생과 함께 신속하고 완벽하게 처리했음에 감사하다는 뜻을 표시했다.

이날 김 의원은 직접 촬영했다는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지난 8월 남동발전 삼천포화력 현장점검결과 밀폐돼야 할 회처리장 벽에서 균열이 발생해 회처리수가 누출되고 있고, 벽면에 이끼와 응고된 회처리수를 감안할 때 지속적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조치를 어떻게 했는지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에게 물었다.

유 사장은 “민원을 접수한 뒤 현장점검을 통한 대책회의를 통해 2단계 조치를 했다”고 언급하면서 “(남동발전은) 1단계 발포제와 팽창고무를 주입해 긴급조치로 회처리수 유출을 막았고, 2단계로 콘크리트 그라우팅작업을 했고 인근지역 전수조사를 통해 완벽한 조치를 했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주민들로부터 직접 연락이 왔다”면서 “남동발전 사장처럼만 했으면 좋겠다, 깜짝 놀랐다 회처리수가 줄줄 새는 것을 어떻게든 막아대더라 등 말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동발전 사장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그는 “다른 발전회사 사장들에게 회처리장 벽을 본 사람이 있느냐”고 추궁한 뒤 사장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서 점검해야지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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