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칭찬에 궁색한 국정감사에서 칭찬이 모처럼 나왔다. 남동발전이 민원으로 발생한 문제점을 신속하게 복구한 것에 대한 사례가 소개됐기 때문이다.
김규환 의원(자유한국당)은 18일 국회(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한국남동발전(주) 등을 피감기관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주) 등 발전5사에서 운영하는 석탄발전 회처리장 균열 등으로 인해 회처리수가 누출되는 것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남동발전은 민원발생과 함께 신속하고 완벽하게 처리했음에 감사하다는 뜻을 표시했다.
이날 김 의원은 직접 촬영했다는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지난 8월 남동발전 삼천포화력 현장점검결과 밀폐돼야 할 회처리장 벽에서 균열이 발생해 회처리수가 누출되고 있고, 벽면에 이끼와 응고된 회처리수를 감안할 때 지속적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조치를 어떻게 했는지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에게 물었다.
유 사장은 “민원을 접수한 뒤 현장점검을 통한 대책회의를 통해 2단계 조치를 했다”고 언급하면서 “(남동발전은) 1단계 발포제와 팽창고무를 주입해 긴급조치로 회처리수 유출을 막았고, 2단계로 콘크리트 그라우팅작업을 했고 인근지역 전수조사를 통해 완벽한 조치를 했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주민들로부터 직접 연락이 왔다”면서 “남동발전 사장처럼만 했으면 좋겠다, 깜짝 놀랐다 회처리수가 줄줄 새는 것을 어떻게든 막아대더라 등 말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동발전 사장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그는 “다른 발전회사 사장들에게 회처리장 벽을 본 사람이 있느냐”고 추궁한 뒤 사장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서 점검해야지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