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우디원전 예비사업자 선정 후 첫 현지로드쇼 개최
한전 사우디원전 예비사업자 선정 후 첫 현지로드쇼 개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10.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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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기업 B2B 미팅 등으로 관심사 중 하나인 현지화이행방안 협의
한전 본사(전남 나주시 소재) 전경.
한전 본사(전남 나주시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가 사우디아라비아원전사업 수주활동 일환으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원전 현지 로드쇼를 개최했다.

우리나라 측에서 한전을 비롯한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와 원전 기자재·설계·시공사 등 관계자 100여명, 사우디아라비아 측에서 왕립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ing Abdullah City for Atomic and Renewable Energy)과 사우디아라비아상공회의소를 비롯한 150곳에 달하는 현지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이 로드쇼에 참석했다.

특히 양국기업은 이 자리에서 상호협력에 대한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B2B 미팅 등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현지화이행방안을 협의했다.

또 한전은 원자력포럼을 개최해 우리나라 원전산업계 역량과 현지화 이행계획을 발표했으며, 현지화이행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지는 한편 한국형 신형가압경수로(APR1400) 전시회를 개최해 우리나라 원전의 기술적 강점과 역량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한전 측은 이 로드쇼 관련 사우디아라비아원전사업 예비사업자 선정 후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개최한 것으로 경쟁국대비 비교우위를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이 로드쇼는 양국 원전산업계 간 실질적인 원자력협력이 시작됐으며, 양국은 석유화학·화력발전·담수부문에서 이미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한 경험이 있고 조선업 등 공통관심분야도 다양한 만큼 원자력부문에서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원전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연고나 산업 발전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본격적인 사우디아라비아원전 입찰 2단계가 시작됨에 따라 앞으로 사업수주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한 뒤 “이 행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계와 협력을 통한 수주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사업수주를 위해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제하에 국내 원전산업계 역량을 결집해 총력대응 할 것”이란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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