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동·서해선 철도·도로 착공식 이르면 내달 말 개최
남북 동·서해선 철도·도로 착공식 이르면 내달 말 개최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8.10.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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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남북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공동보도문을 교환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1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남북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공동보도문을 교환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남북이 동·서해선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을 이르면 내달 말, 늦어도 12월 초에 가질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15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 논의를 위한 고위급회담을 열고 동·서해선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을 내달 말이나 12월 초에 개최하는 한편 군사·보건·산림·체육·문화 등 분야별 후속회담과 이산가족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적십자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했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먼저 남북은 동·서해선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을 내달 말이나 12월 초에 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그 동안 남북은 4·27 판문점선언 이후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했으며, 지난 6월 철도·도로 협력분과회담에서 공동점검·조사 등에 합의하고 지난 7월과 8월 북측 철도 연결구간과 고속도로 구간 등에 대한 공동조사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 8월 말 경의선 북측구간에서 열차를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철도구간을 점검할 계획이었으나 유엔군사령부에서 제지로 중단된 상태다.

특히 남북은 착공식을 위해 현지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북측 철도구간인 경의선은 10월 하순, 동해선은 11월 초 현지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또 정부는 북측과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날짜 등 세부사항을 협의하는 한편 관련 국가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사전협의를 통해 현지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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