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전선로 정전 매년 줄지만 강원·광주·전남 등 되레 급증
배전선로 정전 매년 줄지만 강원·광주·전남 등 되레 급증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10.1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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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분석 결과 기자재 불량 32%로 가장 높아
박정 의원 철저한 점검와 관리에 만전 기해야
박정 의원.
박정 의원.

【에너지타임즈】 전국적으로 배전선로 정전이 매년 큰 폭으로 줄고 있으나 강원·광주·전남지역 등 일부지역은 되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배전선로 정전은 2013년 702건에서 지난해 509건으로 줄고 있으나 일부지역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기준 서울지역 배전선로 정전이 전년대비 42%로 가장 많이 줄었고, 뒤를 이어 부산·울산지역 27%, 제주지역 25%, 인천지역 24%, 대전·충남지역 22%, 경남지역 18%, 전북지역 14% 등으로 각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강원지역 배전선로 정전은 전년대비 46%로 가장 많이 늘었고, 뒤를 이어 광주·전남지역 36%, 경기지역 29%, 대구·경북지역 5%, 충북지역 3% 등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4년간 배전선로 정전원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지상개폐기·지중케이블 기자재 불량이 32%로 가장 높았다. 또 차량 충돌이나 중장비 접촉 등으로 인한 일반인 과실이 30%로 뒤를 이었다.

박 의원 측은 기자재 불량으로 인한 정전이 많다는 것은 관리기관인 한전의 철저한 보수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한전은 정기적인 전기설비 점검과 철저한 관리를 통해 배전선로 정전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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