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생태계 육성…서부발전 자재생산·실증사업 추진
3D프린팅 생태계 육성…서부발전 자재생산·실증사업 추진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8.10.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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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증사업 3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1단계서 8종 생산하고 실증 예정
3D프린팅기술로 발전기자재를 생산하는 모습.
3D프린팅기술로 발전기자재를 생산하는 모습.

【에너지타임즈】 서부발전이 3D프린팅산업 생태계 육성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발전설비 자재생산은 물론 실증사업을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병숙)은 발전설비 부품생산 패러다임을 바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로 3D프린팅기술을 선정한데 이어 3D프린팅기술을 이용해 발전설비 자재생산과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서부발전 측은 현장실증실적이 부족했던 과거 3D프린팅연구개발 경험을 교훈삼아 올해 다양한 발전기자재품목을 3D프린팅기술로 생산하고 직접 현장에 적용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부발전 발전기자재 3D프린팅 실증사업은 3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1단계는 3D프린팅 자재에 대한 현장 인식전환, 2단계는 발전설비 주요자재 신뢰성 확보, 3단계는 외산부품과 단종부품을 대상으로 신뢰성 입증 등이다.

서부발전은 각 단계별로 다양한 품목과 재질로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1단계 사업으론 발전기 축간 동력전달장치인 Jaw Coupling 등 8종을 생산하고 실증할 예정이다.

유태환 서부발전 4차산업총괄부 차장은 “3D프린팅산업은 3D프린팅 기자재업체, 금속분말 생산업체, 3D도면 제작업체, 열처리·후처리 가공업체 등으로 나눠지며, 산업생태계가 구축되는 초기단계”라고 설명한 뒤 “이 실증사업은 관련 노하우 축적은 물론 국내 3D프린팅산업 생태계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미국·독일 등 글로벌 주요 선진국들은 3D프린팅기술을 제조업 혁신의 핵심기술로 인식한데 이어 관련 시장을 확대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발전6사와 생산기술연구원 등은 3D프린팅산업기술혁신사업을 계획·시행함으로써 발전부문 3D프린팅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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