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멕시코 국영정유사와 휘발유 장기계약 체결
현대오일뱅크, 멕시코 국영정유사와 휘발유 장기계약 체결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8.10.0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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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현대오일뱅크(주)(대표 문종박)가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피엠아이와 2019년도 상반기 휘발유 210만 배럴을 공급키로 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현물시장 트레이더를 중간에 두지 않고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와 직접 휘발유 장기계약을 체결한 것은 국내 정유업계 중 현대오일뱅크가 처음이다.

특히 현대오일뱅크는 이 계약을 통해 앞으로 중남미 수출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우리나라 석유제품 최대 수입국이었던 중국이 정제설비를 확충해 수출까지 나서고 있다”면서 “국내 정유회사들은 역외 지역으로 수출다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2015년부터 현물시장에서 멕시코·과테말라·에콰도르 등으로 휘발유를 건헐적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특히 멕시코의 경우 원유정제시설이 노후화해 앞으로 수입 휘발유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장기계약에 공을 들인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현대오일뱅크는 싱가폴·필리핀 등 전통적인 휘발유시장인 아시아를 넘어 지속적으로 수출 영토를 넓히고 있으며, 2013년 거래를 시작한 뉴질랜드의 경우 연간 500만 배럴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또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올해 말까지 휘발유를 최대 120만 배럴 공급할 수 있는 계약을 지난해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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