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발전5사 불시정지 534건 육박
2010년 이후 발전5사 불시정지 534건 육박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10.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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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손실금 503억 원 중 인재가 원인인 금액은 75.4% 달해
김규환 의원.
김규환 의원.

【에너지타임즈】 2010년 이후 발전5사 불시정지 매출손실금이 503억 원에 이르며 인재가 원인이 된 금액이 75.4%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김규환 의원(자유한국당)이 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주) 등 발전5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8년 7월까지 발전5사 불시정지는 모두 534건, 불시정지 시간은 8181시간 02분, 매출손실금은 50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발전사별로 중부발전이 불시정지 165건(불시정지시간 3851시간 26분, 매출손실금 116억348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동서발전 106건(1730시간 58분, 168억3660만 원), 남부발전 102건(498시간 32분, 39억1400만 원), 서부발전 85건(980시간 39분, 86억4360만 원), 남동발전 76건(1119시간 27분, 92억3950만 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불시정지 중 예방점검 소홀이나 정비문제로 인한 보수불량이 39.3%에 달했으며, 인재로 인한 불시정지 매출손실금이 503억 원 중 75.4%인 379억 원에 달했다.

불시정지 원인별로 살펴보면 예방점검 소홀이나 정비문제로 인한 보수불량이 534건 중 39.3%인 210건, 설계제작·설비결함이 30.0%인 160건, 인적과실이 3.9%인 21건이다.

특히 인재가 원인인 불시정지 건수는 75.8%인 405건, 불시정지 시간은 83.6%인 6840시간 37분, 불시정지 매출손실금은 75.4%인 378억8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김규환 의원은 “발전5사 불시정지 대부분이 예방점검 소홀이나 설비제작·시공결함 등 인재로 인한 것”이라고 지적한 뒤 “발전설비 노후화로 인한 불가피한 불시정지가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인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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